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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강신철 장남, 카톡 프로필로 4성장군 아빠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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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26.09.16 17: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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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서 긴급 제보 내용 공개
- 강신철 후보자 “특별대우 없었다”며 병적기록표 제출 거부
- 진성준 국방위원장 “병적기록표 제출해 특혜 소명해야”

(자료=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자료=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16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과 관련, “현역 시절, 4성 장군인 아버지와 군 시설에서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에 게시했다”고 폭로했다.

천하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의 강신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023년 3월 육군 소위로 임관했던 강 후보자의 아들이 2025년 6월 전역할 때까지 만 28개월의 군 복무 기간 중 70% 이상에 해당하는 약 20개월 동안 아버지인 강 후보자와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고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천 의원이 이날 인사청문회 현장에서 공개한 사진은 모두 3장이다. 강 후보자의 아들의 카카오톡 프로필 화면에는 한미연합사 접견실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취임식장에서 아버지인 강 후보자와 나란히 전투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걸려있다.

천 의원은 이와 관련, “아들이 철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며 “장성인 아버지 입장에서는 ‘그래도 현역 군인인 동안은 그러지 마라’고 해야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강 후보자는 이에 “아들의 프로필 사진은 봤다”면서도 “그건 생각마다 좀 다를 수 있다”고 대답했다.

천 의원은 첫 번째 사진이 올라온 2023년 11월 당시 강 후보자 아들의 신분과 관련, “ROTC 학군단을 수료하고 임관한 지 8개월차의 육군 소위”이라면서 “그 시절 자기 카카오톡 프로필에 ‘우리 아빠 4성 장군의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이라고 부대원들이 전부 다 볼 수 있는 카카오톡 프로필에 저 사진을 올려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역 4성 장군 아들이 부대에 왔다면 어마어마한 일이다. 농담이지만 아마 사단장이 군화까지 닦아주려고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저 사진을 아드님 SNS에 띄워놓으면 모든 부대의 인원들이 4성 장군 아들인 거 알고 정말 특별 관리하지 않겠느냐. 제 상식으로는 그럴 것 같다”고 물었다.

강 후보자는 이에 “군 내부를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 같다”며 “제가 4성 장군이라고 부대에서 얘기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장교를 어느 부대에서 특별 대우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천 의원은 강 후보자의 답변에 “4성 장군 아들이지만 특혜가 없었다는 어떻게 믿겠느냐”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것도 아니고 국민들이 잘 납득하지 못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아울러 강 후보자 아들의 휴가 사용 등 특혜 의혹 검증을 위한 병적기록표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저 부대에 가서 우리 아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 확인하십시오”라면서 천 의원의 병적기록표 제출 요구에는 계속 “확인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은 천 의원의 질의 종료 이후 “부대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라고 답변한 건 적절했다”고 주의를 주면서 “후보자의 아들이 군에 복무한 동안 아무런 특혜도 없었다는 걸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실 입장이다. 아드님과 상의하셔서 병적기록표를 제출해 ‘4성 장군 연합사 부사령관의 아들로서 군 복무 기간 동안 아무런 특혜도 없었다’는 걸 입증하는 게 좋다”고 조언하며 강 후보자의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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