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을 관리하는 111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점검을 진행한다. 대상은 총 172곳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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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개발 언어인 PHP를 사용하는 시스템이 이번 취약점의 영향을 받는지, 이를 해소하기 위한 패치가 적용됐는지도 파악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침해사고와 여러 업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신한은행 사고 전후로 총 16개 금융회사에서 침해사고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별도로 금융회사 555곳을 점검한 결과에서는 130곳이 일부 보안관리 항목에서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금융당국은 외부와 연결되는 전산시스템의 접점을 목록화하고 인증과 접근권한을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하는 등 보안관리체계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PHP 취약점은 개별 홈페이지가 아닌 PHP 자체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대응이 시급하다. PHP는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 게시판 등을 만드는 데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워드프레스와 그누보드 같은 홈페이지 제작 도구도 이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공격자가 취약점을 악용하면 로그인 없이 서버에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서버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파일을 설치하거나 고객정보를 빼내고 홈페이지를 변조·마비시키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2일 낮 12시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 침해대응 인력을 증원하고 비상출동조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비상대응 체계도 가동했다.
정부는 PHP를 사용하는 기업·기관에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웹 서비스를 재시작하도록 당부했다. 업데이트를 마쳤더라도 이미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비해 이상 접속 기록과 웹셸 설치 여부 등 침해 흔적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_[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28013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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