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GS건설 등서 27년 경영 경험 민간기업 출신 사장 "성과는 실행으로" 공사 체질 개선·삼다수 경쟁력 강화 취임 첫날 사업장 돌며 현장 행보 '임직원 소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 제13대 사장에 민간기업 출신 김도영(56)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민간기업에서 27년간 쌓은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삼다수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사의 체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16일 김도영 사장이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도영 제13대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16일 취임식에서 “공사 설립 초기 도민을 위해 무에서 유를 창출했던 열정과 도전 의식을 되살려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다시 한번 시작하자”고 말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 출신인 김 사장은 오현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LG유플러스와 GS건설 등 민간기업에서 약 27년간 영업·유통, 신사업, 경영관리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시장에 대응한 영업전략 수립과 신규사업 발굴, 조직 및 사업 관리 등 경영 전반에서 경험을 쌓았다.
김 사장은 임용장을 받은 후 제주항일기념관 창열사와 국립제주호국원, 제주4·3평화공원을 차례로 참배한 뒤 삼다수사업장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만 의존해서는 더 이상 앞서 나갈 수 없다”며 “공사 설립 초기 도민을 위해 무에서 유를 창출했던 열정과 도전 의식을 되살려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다시 한번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어 “성과는 구호가 아닌 실행에서 나온다. 그 실행의 중심에는 항상 임직원 여러분이 있다”면서 “나부터 솔선수범하고 모든 업무를 철두철미하게 집행해 함께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최우선 과제로 제주삼다수의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먹는샘물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유통 환경도 빠르게 변하는 만큼 핵심 사업을 점검하고 제주삼다수의 국내 1위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사의 경영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민간기업에서 쌓은 경영 경험을 공기업의 책임과 공공성에 접목해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꾀하고 현장 중심 경영과 열린 소통, 투명한 조직문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김 사장은 취임 첫날부터 현장 행보도 이어갔다. 취임식 이후 노동조합 사무실과 삼다수사업장 연구동, 사무동·삼다수공장, 감귤1공장 등 주요 사업장을 돌며 현안을 살피고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김도영 제주개발공사 신임 사장이 16일 취임식 이후 노동조합 사무실과 삼다수사업장 연구동·사무동·공장, 감귤1공장 등 주요 사업장을 돌며 임직원들과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