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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K하이닉스 직원으로 분한 김규원은 허름한 점퍼를 입고 고급 의류 매장을 방문해 “옷을 입어보러 왔다”고 말했다.
이에 매장 직원 역을 연기한 정이랑은 “당신같은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 럭셔리 매장이다. 안 사실 거면 입어보면 안 된다. 그쪽 사이즈 없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아랑곳하지 않은 김규원은 옷을 입어보기 위해 점퍼를 벗었고, 이때 안에 입은 ‘SK하이닉스’ 로고가 적힌 조끼가 공개됐다. 그러자 정이랑은 환하게 웃으며 “하이닉스느님?”이라고 태도를 돌변했다.
해당 장면은 최근 임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이 수억원을 넘을 거라는 SK하이닉스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실제 최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SK 하이닉스’ 로고가 새겨진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대한민국 현시점 최고의 소개팅룩. 설명이 됐으려나?”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조 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단순히 적용할 경우 재원은 약 25조 원 규모가 된다. 이를 전체 임직원 약 3만 5000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약 7억 원 수준의 성과급이 산출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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