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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는 “남아있던 목뿔뼈 부분에서 골절이 발견됐으나 고도 부패와 부분 백골화로 외상과 질식 등을 논하기 어렵다. 사후 부패 과정에서 동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같은 부검 결과를 근거로 범죄 혐의점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장씨 사망을 두고 여전히 타살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유족 측은 장씨가 평소 해당 장소를 무서워했다고 진술했으며 지금까지도 장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나 뚜렷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늑장 수사로 인해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점, 주요 동선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남아있지 않는 점 등은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앞서 시신 발견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야자수는 일반 나무처럼 가지가 있는 식물이 아니라 목을 매려면 줄을 걸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야자수가 날카로운 가시가 많아 접근하기 어렵고 사람의 무게를 지탱하기에는 가지가 약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해당 야자수 숲에서 줄기를 당기는 등의 강도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사람의 신체 무게를 견디고 매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시신을 발견됐을 때 아자수 상단부 가지에 끈이 묶인 그대로 발견됐다”면서도 “그게 가능하다, 불가능하다는 개인의 판단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무 윗부분은 충분히 사람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고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장씨의 사망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등이 없어 정확한 경위를 규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태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이날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이 많아 유족 분들께 상처가 되고 오해를 계속해서 낳고 있는 것 같다”며 “근거 없는 가짜뉴스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