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6 동아시아미래포럼(EAFF)’의 ‘AI 시대, 성장의 새로운 동력’ 세션에서는 중국의 AI 산업 육성 전략과 피지컬 AI 기술, 휴머노이드 상용화 과제 등을 놓고 한중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
이번 세션은 이철 한중과학기술산업연구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백상엽 김앤장 법률사무소 AI&IT시스템 대표, 궈웨이충 중관촌 상장기업협회 사무총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피지컬 AI의 상용화 시점과 미중 기술경쟁 속 한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궈웨이충 사무총장은 베이징이 AI를 새로운 과학기술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AI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아무도 모른다”며 다양한 기술과 기업이 경쟁할 수 있도록 정책 실험과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궈 사무총장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작년 약 4500억위안(약 91조2915억원)인 AI 핵심산업 규모를 약 2년 내 1조위안(약 203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관촌에는 약 2만8000개 첨단기술 기업이 있으며, 이 가운데 520여곳이 글로벌 증시에 상장했고 유니콘 기업도 120곳에 달한다. 그는 중관촌을 특정 지역이 아닌 베이징 전역의 첨단기술 기업과 산업단지를 포괄하는 정책·서비스 체계라고 설명했다.
AI의 다음 단계로는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피지컬 AI를 제시했다. 백상엽 김앤장 법률사무소 AI&IT시스템 대표는 피지컬 AI가 일상에 확산되는 ‘챗GPT 모먼트’가 언제 올지, 이를 위해 넘어야 할 기술적 장벽은 무엇인지 물었다.
두펑 피직스 부사장은 “어떻게 하면 AI가 물리 세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할 것인가가 우리의 미션”이라며 물리 시뮬레이션과 세계모델 기술을 소개했다. 로봇이 사람과 상호작용하려면 속도와 방향, 탄성, 접촉 등 물리적 속성을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쉬샤오장 구광그룹 부회장은 휴머노이드 상용화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짚었다. 그는 로봇에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 △스스로 이동하고 기억하는 능력 △넘어지지 않는 운동지능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조작지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람과 함께 일하려면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중 기업 간 협력 필요성도 제기됐다. 두펑 부사장은 “작은 기업이 거대 기업의 압박을 혼자 극복하기는 어렵다”며 “함께 협력해야 엔비디아 같은 거대 기업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궈 사무총장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과 공동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철 한중과학기술산업연구회 회장과 궈웨이충 중관촌 상장기업협회 사무총장, 쉬샤오장 구광그룹 부회장, 두펑 피직스 부사장, 백상엽 김앤장 법률사무소 AI&IT 대표(왼쪽부터)가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동아시아미래포럼'에서 'AI시대,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동아시아미래포럼'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주요 국가의 경제·산업·기술·문화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와 새로운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는 'Co-Evolution:함께 성장하다'란 주제로 열렸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1501466.jpg)
!["신뢰가 쌓이면 길이 될 것"[EAFF 2026]](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1501641t.jpg)

![[속보]뉴욕증시, 유가·국채금리 급등에 하락…10년물 19년래 최고](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1600059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