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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우승 도전' 서교림, 4타 차로 공동 17위로 출발…"체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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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8.27 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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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서교림,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
"2주 연속 우승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어"
"대기록 도전?…부담감 없고 설레는 마음 커"
"아이언 샷 거리 집중해 버디 기회 만들 것"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주 연속 우승’ 대기록에 도전하는 서교림이 체력 부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교림.(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서교림.(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서교림은 27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를 마친 뒤 “최근 계속 우승 경쟁을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것은 사실”이라면서 “아직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고 말했다.

서교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치고, 선두 이서윤(8언더파 64타)과 4타 차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서교림은 최근 KL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6월 2승에 이어 이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메이저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시즌 4승을 쌓았다. 특히 지난주에는 김민솔과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연장전까지 치러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일궜다.

2주 연속 우승의 기쁨만큼 체력 소모도 컸다. 서교림은 “지난주는 계속 경쟁하는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에 확실히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며 “오늘도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고 날씨까지 습하고 더워 더 힘들었다. 연습도 짧게 마무리하고 체력을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체력 여파는 이날 경기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3번홀(파5) 버디 이후 좀처럼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10번홀(파4) 그린 밖 3.5m 거리에서 퍼터로 굴린 버디 퍼트를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5번홀(파4)에서 3.3m 버디를 추가한 서교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시 그린 밖에서 버디를 더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서교림은 “퍼트가 홀을 스쳐 지나갔는데 다시 뒤로 돌아와 들어가면서 버디로 이어졌다. 내일 경기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말했다.

서교림.(사진=KLPGA 제공)
서교림.(사진=KLPGA 제공)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지만 최근 이어지는 상승세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생애 첫 우승 이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서교림은 “첫 우승을 한 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샷도 더 공격적으로 하게 됐고 퍼트도 잘되면서 자신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4승을 거두면서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선두권을 달리는 서교림은 이번 대회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면 서교림은 2008년 서희경 이후 18년 만에 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박세리, 김미현, 서희경에 이어 역대 4번째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서교림 역시 기록의 의미를 알고 있지만 지나치게 의식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물론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좋겠지만 욕심을 부린다고 우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 플레이를 잘하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5승에 대한 부담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 서교림은 “부담감은 전혀 없다. 오히려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올 시즌 첫 번째 목표는 다승왕이다. 아직 그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정교한 거리 조절을 승부처로 꼽았다. 그는 “그린이 상당히 부드러워 아이언 샷 거리를 정확하게 보내야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오늘 샷과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는 아이언 거리에 좀 더 집중해 플레이하겠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무대를 향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평소 넬리 코다(미국)를 롤모델로 꼽아온 서교림은 올해 해외 메이저 대회도 경험했다. 다만 당장은 해외 진출보다 KLPGA 투어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서교림.(사진=KLPGA 제공)
서교림.(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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