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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시장VS민주당 시당, 재외동포청 이전에 찬·반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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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6.10.14 17: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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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동포청 이전 재검토해야"
균형발전 공감하지만 재외동포 접근성 중요
박찬대 시장 "인천 불이익이나 소외 없을 것"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인천 유치 막바지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부의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 계획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찬대 인천시장은 동감의 입장을 냈지만 민주당 인천시당은 반대 의견을 보여 주목된다.

박찬대 시장VS민주당 시당, 재외동포청 이전에 찬·반 엇갈려
민주당 인천시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 계획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재외동포청이 2023년 6월 인천 송도에서 개청한 지 불과 3년여 만에 이전 계획이 발표됐다”며 “행정기관의 이전을 일률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관마다 설립 목적과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인천은 한국 이민사의 출발점이자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이어주는 관문도시”라고 강조했다.

시당은 “세종시를 행정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정부 방향에는 공감한다”며 “그러나 정부 부처 간 업무협의의 효율성뿐 아니라 재외동포의 접근성과 이용 편익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또 “무엇보다 올해 초 재외동포청 서울 이전 논란을 겪은 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인천 잔류 방침을 재확인했고 인천시와 새로운 청사 확보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이제는 (동포청이) 인천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시당은 “현재 추진 중인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의 인천 유치도 중요하지만 교육문화센터가 재외동포청을 대신할 수는 없다”며 “두 기관이 인천에 함께 자리할 때 정책과 교육, 문화교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동포청의 세종 이전 계획을 재검토하고 예정된 공청회에서 인천시민과 재외동포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찬대 시장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인천 유치를 협의 중이니 재외동포청이 이전해도 인천이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재외동포청 등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세종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완성하겠다는 정부의 큰 방향이라며 “김경협 재외동포청장과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인천 유치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는 해마다 3000명에서 1만명의 동포가 찾아오는 곳”이라며 “(시민들이) 이번 일로 인천이 불이익을 받거나 소외된다고 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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