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벨 테크놀로지(MRVL)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인식에 개장 전 7% 넘게 밀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전 6시 22분 개장 전 거래에서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는 전일 대비 7.64% 하락한 223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전일 장 마감 이후 마벨 테크놀로지는 2026년 7월 말 기준 2분기 매출액이 27억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94달러를 기록해 모두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와 함께 2027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치를 약 120억 달러로, 2028 회계연도는 약 18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번 실적 발표에서 마벨 테크놀로지는 구글과 새로운 대형 인공지능(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장기 매출 전망치를 유의미하게 올리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해당 계약이 성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기대했으나, 더 강력한 전망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시장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또 다른 요인은 3분기 총마진 가이던스였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표준 제품보다 마진이 낮은 맞춤형 AI 실리콘의 비중 증가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주면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총마진을 57.5%에서 58.5% 사이로 제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약 0.9%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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