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HP 신임 CEO에 GSK 출신 엠마 왐슬리…내년 1월 취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한광범 기자I 2026.11.05 13:50:09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제약업계 출신 경영인 발탁…AI 시대 성장 전략 주도

엠마 왐슬리(Emma Walmsley) 신임 HP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사진=HP)
엠마 왐슬리(Emma Walmsley) 신임 HP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사진=HP)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미국 PC·프린터 제조업체 HP가 글로벌 제약기업 GSK를 이끌었던 엠마 왐슬리(Emma Walmsley)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제약·소비재 산업에서 기업 혁신을 주도한 경영인을 영입해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HP는 5일 이사회 만장일치로 왐슬리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공식 취임일은 내년 1월 4일이다. 왐슬리는 올해 2월부터 임시 CEO를 맡아온 브루스 브루사드의 후임이다. 브루사드는 왐슬리가 취임하는 내년 1월 4일 칩 버그 현 이사회 의장의 뒤를 이어 새로운 이사회 의장에 오른다.

왐슬리 신임 CEO는 IT업계가 아닌 제약·소비재 산업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2017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GSK의 CEO를 역임했다. 재임 기간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을 분할하고 전문의약품과 백신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는 2010년 GSK에 합류해 2015년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 CEO를 거쳐 그룹 CEO에 올랐다. GSK 입사 전에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에서 17년간 근무하며 주요 소비재 사업을 이끌었다. 최근 7년간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기술 산업에 대한 경험도 쌓았다.

HP는 왐슬리의 다양한 산업 경험과 대규모 조직 운영 역량이 AI 시대의 사업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가 PC 등 이용자 기기에서 직접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브루사드 임시 CEO는 “HP는 기술 산업의 중요한 변곡점에서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엠마 왐슬리는 대규모 조직을 이끌고 대대적인 변혁을 완수한 검증된 CEO”라고 평가했다. 이어 “AI가 온디바이스 영역으로 확장하고 일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연결된 세상을 맞아 HP의 사업과 역량, 인재를 하나로 모아 다가올 기회를 포착할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왐슬리 신임 CEO는 “HP는 일의 미래를 이끌어온 상징적인 글로벌 기업”이라며 “AI 시대의 동력을 적극 활용하고 HP의 창의성과 혁신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고객, 주주, 파트너, 임직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