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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與 갈등 격화 속…한동훈·조희대 공세 수위 높이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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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10.15 16: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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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중수청 고발 이어 딸 관련 추가 의혹 공세
조 대법원장 탄핵 관련 당내 공개 발언까지
"지지율 하락 속 해결할 건 하는 모습 보여야"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자녀의 허위 스펙 의혹을 연일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서는 탄핵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등 발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당내 신천지 개입 논란을 두고 내홍이 격화하는 가운데, 주요 현안을 둘러싼 공세를 통해 정국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 실적 입력으로 등록 취소된 수요처의 봉사 기록이 (한 의원 딸의) 수상 공적 자료에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 13일에 이어 이날도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 딸 관련 의혹 공세에 나섰다.

강 의원은 “한 의원 딸은 2021년 11월, 제25회 인천청소년자원봉사대회 개인부문에서 인천시의회 의장상을 받았다”며 “당시 제출한 자원봉사활동 확인서에는 총 345건, 451시간의 봉사활동이 기록돼 있었다”고 했다.

강 의원은 “그러나 이 가운데 69건, 54.5시간은 안양의 지역아동센터에서 등록된 실적”이라며 “한 의원 딸의 봉사활동 논란 이후 2022년 6월 30일 자원봉사자 관리 미흡과 허위실적 입력으로 수요처 등록이 취소된 곳”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한 의원 측은 해당 활동을 입시에 활용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수상 공적자료에 포함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다”라며 “해당 봉사기록 자체가 입시에 활용됐는지, 또는 그 봉사기록을 인정받아 수상한 실적이 입시에 활용됐는지 구분해서 모두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같은당 김문수 의원도 시민단체와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 허위 스펙 사건’ 관련 한 의원 등을 중대범죄수사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또 다른 시민단체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중수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대법원장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방안을 실질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더해, 김의겸 의원과 서영교 법사위원장 등 당내에서도 탄핵 추진에 동참하겠다는 공개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당내 신천지 개입 의혹을 두고 계파간 갈등으로 당내 내분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한 의원과 조 대법원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해결할 건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당 내에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 대법원장의 탄핵을 두고는 역풍 우려를 감안해 여전히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집권여당으로서는 탄핵까지 갈 경우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 고민을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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