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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남권과 한강벨트 일부 고가주택의 하락만 두고서는 시장 전체의 집값 하락으로 봐선 안 된다고 했다. 오 시장은 “대출을 틀어막아 집을 살 수 없게 된 것을 집값이 잡혔다고 보시는 것입니까”라며 “보고 싶은 숫자만 눈에 들어오고 연일 고공행진 중인 전월세 가격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라고 적었다.
정비사업 인허가 책임을 두고도 맞섰다.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무려 389곳의 정비구역이 해제됐고 43만 가구의 주택 공급 기회가 사라졌다”고 했다. 멈춘 정비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사업성을 지정하고 구역을 재지정하는 등 노력해왔으나 이 대통령이 ‘남 탓’ 하고 있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적반하장을 넘어 사실관계까지 뒤집는 후안무치다”며 “집값 상승의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으시겠지만 그럴수록 스스로 무엇을 했는지부터 돌아보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의 실거주 정책이 매매가와 전월세값을 뛰게 한 원인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은 틈만 나면 남 탓에만 열중하고 이제는 국민의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상상 속의 또 다른 부동산 시장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실을 제대로 직시할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가만히 계시라”고 했다.
대통령 주변 참모들을 교체해야 한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이 보고 싶지 않아도 반드시 봐야 할 현실을 이야기해 줄 참모가 곁에 없다는 것은 국민의 불행이다”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집값이 크게 하락할 경우 공적임대주택 용도로 정부가 대량매입하는 것을 포함해 대비책은 이미 강구 중”이라며 “수도권에서 공포매수 압박을 느끼시는 분들은 반드시 서울지역 아파트의 거래량 증감, 매물 추이, 핵심지역의 실거래가격 추이, 담보대출 연체율, 경매 건수 추이를 꼭 살펴보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