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094170)은 타액 기반 혈당측정기 개발을 위한 임상 계획 신청, 임상 결과 발표 예정에 대한 소식이 나오면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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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18% 하락…“기술 문제 아냐, 파트너십 이상무”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전일 대비 18.06% 하락한 5만3100원으로 마감했다. 디앤디파마텍 주가 하락은 멧세라의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 중단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화이자는 2분기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오랄링크(ORALINK)’가 적용된 후보물질 ‘MET-224o’ 개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2023년 멧세라에 경구용 비만치료제 6종을 8억350만달러(약 1조1450억원)에 기술수출했고 이후 멧세라가 화이자에 인수됐다. MET-224o는 디앤디파마텍의 오랄링크가 적용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다. 화이자가 멧세라를 인수하면서 MET-224o 직접 개발을 담당해왔지만 전략 변경 등의 이유로 개발이 멈춘 것이다. 화이자 측은 “경구 펩타이드 및 저분자 화합물을 통한 GLP-1 물질 탐색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디앤디파마텍의 주가가 급락하자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중단이 오랄링크의 기술적 문제를 의미하지 않고 파트너십에도 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비밀유지 의무로 언급에 제한이 있지만 화이자는 비만치료제 후발주자인 만큼 기존 허가 제품과 차별화되는 제품에 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구용 펩타이드에서는 단일 GLP-1보다 체중감소 효과가 큰 다중 작용제에 비중을 두고 있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공동개발 중 임상에 진입한 경구 제품은 2개였고, 초기 임상 후 1개만 추가 임상을 진행한다는 전략은 인수 이전부터 공개돼 있었다”라며 “이번 개발 중단 프로그램에 그 중 1개 제품이 포함된 것은 기존 개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충분히 예상 가능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이 언급한 2개 파이프라인은 ‘MET-224o’와 ‘MET-097o’다.
이어 그는 “화이자가 펩타이드 기반 경구 GLP-1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경쟁력 높은 제품으로의 전략 변화일 뿐 오랄링크 기술 문제는 아니다. 기술적 문제였다면 동일 기술 기반 후속 제품을 개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파트너사 변경 이후 신규 개발 전략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디스커버리 단계 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차세대 비만치료제 파트너로서 협업의 폭도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식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앞서 펩트론과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기술평가 계약에 대한 논란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지난달 한 바이오 포럼에서 “릴리와 다른 펩타이드 제형을 개발 중이며 터제파타이드는 빠져 있다”고 언급했다.
터제파타이드는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성분이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펩트론의 기술이 적용된 마운자로 월 1회 제형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최 대표의 발언으로 릴리와 맺은 물질이전계약(MTA) 기반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만치료제는 가장 주목받는 주제인 만큼 소식 하나하나에 시장이 크게 반응하고 있다”며 “개발에 대한 소식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운아나텍, 디썰라이프 개발 속도…기대감에 주가 상승
이날 동운아나텍 주가는 전일 대비 15.52% 오른 3만2000원으로 장 마감했다. 동운아나텍 주가 상승은 타액 기반 혈당측정기 ‘디썰라이프’의 개발에 가속이 붙으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동운아나텍에 따르면 동운아나텍은 지난주 디썰라이프 인허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계획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디썰라이프는 체외진단의료기기와 디지털의료기기로 이중 분류돼 동운아나텍은 두 차례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미국 UCLA 치과대학에서 진행 중인 임상 데이터 결과발표도 예정돼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디썰라이프가 타액에 포함된 포도당을 어느 정도 정확하게 검출하는지, 기기를 통해 측정한 타액 포도당 수치와 혈당 수치에 차이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디썰라이프는 침에 포함된 당을 감지해 혈당을 측정하는 의료기기로 피를 뽑을 필요가 없어 시장에 출시된다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9월 열리는 아시아침샘연구학회(ASGRS) 국제심포지엄에서 디썰라이프의 파일럿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최근 식약처 임상 계획서 제출 등 개발에 대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