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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새천년NHK 김민석 아웃’, ‘이재명 아웃’, ‘부정 선거 진실을 밝혀라’, ‘5.18 유공자 전면 공개해라’라는 등의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같은 내용의 구호를 외쳤다.
그런데 일부 참가자가 이 대통령의 영정사진으로 만든 대형 현수막을 든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대통령의 영정을 집회에 도구로 사용하는 일이 국회 안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5·18 폄훼 행사에 국회 도서관을 열어준 데 이어 어제의 사태도 방치한 국회 사무처에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박주민 의원도 SNS를 통해 “정치가 아무리 거칠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살아있는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만들어 들고 나오는 것, 이건 비판도 풍자도 아니다. 죽음을 정치적 구호로 소비하는 저질 쇼다. 이번에도 ‘표현의 자유’라고 우길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문제 제기에 국회 사무처는 “이번 행사에서 5·18에 대한 역사 왜곡과 명예훼손이 반복되고, 국회가 극단적 혐오와 갈등의 공간으로 변질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회는 국민의 대표가 대화와 토론을 통해 뜻을 모으는 공간인 만큼 국회 경내에서 이루어지는 행사 역시 국민의 눈높이와 국회의 품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국회는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 의원 측은 “주최 측이 세운 것이 아니라 개인이 한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설명했다.
다만 이 의원은 SNS에 지난해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지지자와 ‘윤석열 참수’라고 적힌 모형 칼을 들고 찍은 사진 등을 올리며 “공개된 행사에 수백 명 시민이 참여한 상황. 민주당의 내로남불이 또 나타났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통령을 ‘참수’하라는 ‘망나니칼’을 직접 든 사람은 동료 국회의원으로 인정하나?”라고 반문했다.
당시 김병주 의원은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며 “집회 현장에 나갔을 때 (지지자) 20~30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사진을 찍자고 했다”며 “적힌 글자를 못 본 상태에서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