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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최영주 부총재보는 1997년 입행 후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 정책부서에서 오랜기간 근무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분석, 공개시장운영, 비상대응TF 지원 등 다양한 실무경험을 축적한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다.
최 부총재보는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참신한 시각, 유연한 사고를 갖춰 총재의 정책수행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됐다. 아울러 그간 통화정책 및 금융시장 관련 정책수립 과정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경험을 국제금융 분야로 확장해 급변하는 대외 금융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한은은 이대건 신임 금융시장국장에게는 금융시장 이슈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정책 대응을 차질 없이 수행해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신영 신임 국제국장에게는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외환시장 안정과 국제 금융시장 이슈 분석에 역량을 발휘해 주기를 주문했다.
김 국장은 국제국과 외자운용원, 뉴욕사무소 등 국제금융 관련 부서에서 주로 일해 온 국제금융 전문가다. 특히 외환시장팀장으로서 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경험에 방점이 찍혔다. 외환시장팀장 경력은 이번 인사로 부총재에 오른 권민수 부총재의 이력과도 겹친다.
김신영 국장은 2급 직급에서 부서장에 올랐다. 한은은 신현송 총재 취임 후 처음 단행한 지난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서도 상대적으로 젊은 2급 직원 3명을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이번 인사도 직급보다 전문성과 업무 성과를 앞세우는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읽힌다.
이 국장은 금융안정국과 금융시장국, 지속가능성장실에서 오래 일하며 금융시장과 금융시스템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 인사에서 1급으로 승진해 금융업무국 부국장을 맡은 지 두 달여 만에 통화정책 실무의 핵심인 금융시장국을 이끌게 됐다.
이번 인사의 무게는 외환시장에 실린다. 신 총재는 4월 취임사에서 외환시장 24시간 개장과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을 과제로 제시했고, 6월 창립기념사에서는 이를 통해 역외 선물환(NDF) 거래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신 총재가 구상한 금융·외환시장 체질개선을 수행할 국제·외환·시장 분야 지휘 체계가 새로 짜였다. 올해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중반까지 오르며 시장 변동성이 컸고,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시장 안정과 제도 안착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부담이 큰 상황이다.
한은 관계자는 “총재가 평소 국제와 국내 금융시장이 다르지 않고 시장 상황과 금융안정을 두루 챙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던 점이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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