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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보수층 결집 효과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충권 공보단장은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 보수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선거 전면에 나서면서 그런 역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5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4.8%, 박형준 후보가 42.8%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보수 지지층의 적극 투표율만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의 등판이 중도층 표심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보수 결집 효과는 분명히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도 “대구·경북 위주로만 지원 유세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점 자체가 우리 당에서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의미 아니겠나”라고 우려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남 논산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국정 농단으로 국민께 엄청난 실망을 드리며 촛불 혁명으로 탄핵을 당한 대통령이 부끄럼도 없이 돌아다닌다”며 “탄핵당한 사람을 선거운동에 투입하는 국민의힘을 보면, 저러니 내란옹호정당·윤어게인 정당이란 소리를 듣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정청래가 부끄러움도 모른다며 악담을 퍼붓는데, 많이 무서운 모양”이라며 “전국 각지에 전과자 후보들 공천하고, 5·18 술파티에, 대부업에, 불륜 의혹에, 저질 후보들 내세운 게 정말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게 아닌가. 이재명 재판취소하겠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무슨 할 말이 있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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