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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준비 끝낸 영천경마공원, 개장 앞두고 18·25일 최종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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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7.07 18:35:25

실제 경주와 동일한 운영체계 점검…국제 표준 순회경마 방식 적용
영남권 말산업 거점 기대…관광·레저산업 활성화 본격 시동

[영천=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오는 9월 개장을 앞둔 경북권 최초의 경마공원인 영천경마공원이 두 차례 실전형 모의경주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개장 준비 마무리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렛츠런파크 영천이 오는 18일과 25일 실제 경주와 동일한 방식의 모의경주를 열어 운영 시스템 전반을 최종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모의경주는 경주마 수송과 마방 운영, 출전 관리, 경주 시행, 관람객 안전관리, 시설 운영 등 개장 이후 실제 운영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마지막 리허설 성격이다.

특히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훈련 중인 경주마가 당일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를 치른 뒤 복귀하는 ‘순회경마’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주요 경마 선진국에서 활용하는 국제 표준 운영 모델로, 개장 초기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식이다.

경주마 안전에도 공을 들였다.

국제경마연맹(IFHA)의 말 수송 복지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전용 수송차량을 투입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차량에는 무진동 시스템을 비롯해 냉난방과 자동 환기장치, 체격별 가변형 칸막이, 실시간 GPS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춰 경주마의 건강 상태와 이동 안전성을 높였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2009년 경마공원 유치 이후 16년간의 준비 끝에 오는 9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9월 개장을 앞둔 영천경마공원 전경.(사진=경북도)
9월 개장을 앞둔 영천경마공원 전경.(사진=경북도)
과천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으로 조성됐으며,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3천 석 규모의 관람시설과 국제 규격 경주로, 자연친화형 수변공원 등을 갖췄다.

경북도는 경마공원이 단순한 경마시설을 넘어 말산업 육성과 관광·레저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렛츠런파크 영천은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성장 거점”이라며 “9월 성공적인 개장을 계기로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까지 성사된다면 경북이 대한민국 말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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