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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란과의 악연까지 끊어낸 승리였다.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란을 79-7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맞대결에서 6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초반부터 외곽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 차를 벌리며 12년 만에 이란을 넘어섰다.
승리의 중심에는 이현중(포틀랜드)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26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공수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우석(상무)이 19점, 이정현(고양 소노)이 11점을 보태며 힘을 실었다. 한국은 이날 팀 전체로 3점슛 14개를 성공시키며 이란 수비를 흔들었다.
출발부터 외곽포가 터졌다. 한국은 1쿼터 이정현과 이현중, 이우석이 3점슛 4개를 합작하며 12-8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는 이현중이 3점슛뿐 아니라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이우석도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에 힘을 보탰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간 한국은 36-24, 12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특히 이현중의 슛 감각이 식지 않았다. 먼 거리에서도 거침없이 3점슛을 꽂아 넣은 그는 골밑에서는 리바운드까지 책임졌다. 3쿼터 종료 34.8초를 남기고는 3점슛과 함께 상대 반칙을 얻어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한국은 61-37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4점 차로 시작한 4쿼터에서도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이현중과 이정현이 외곽에서 계속 득점을 보태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26점 차 대승으로 오랜 이란전 연패를 끊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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