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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 위기서 살아난 남자 400m 계주 대표팀 동메달…'38초43 한국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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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9.28 22: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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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대회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
5월 아시아육상선수권서 세운 38초49 앞당겨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실격 위기에서 살아난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8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8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전남광주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가 이어 달린 한국은 2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8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38초17을 기록한 중국과 39초32의 대만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 남자 계주는 이로써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메달까지 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은 전날 예선 2조에서 김시온과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출전해 레이스를 펼쳤지만, 1번 주자 김시온과 2번 주자 나마디 조엘진이 배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인계 구역을 벗어났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 처리됐다.

그대로라면 결선 진출이 무산될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즉각 항소에 나섰고, 판정이 번복되면서 극적으로 결선 무대를 밟았다.

기사회생한 한국은 결선에서 제대로 힘을 냈다. 예선에서 뛰었던 김시온 대신 서민준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고, 나마디 조엘진과 이재성, 비웨사로 이어지는 주자들이 전력을 쏟아부으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동메달과 함께 한국 신기록이라는 결실도 맺었다. 이날 기록한 38초43은 지난해 5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이 합작한 종전 한국 기록 38초49를 0.06초 앞당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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