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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10마리씩”…고양이 2700마리 훔쳐 ‘식용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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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연 기자I 2026.10.06 18: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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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서 12명 구속
밤마다 오토바이 타고 주택가 돌며 범행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주택가를 돌며 고양이를 상습적으로 훔쳐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훔쳐 유통한 고양이만 약 27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베트남넷)
(사진=베트남넷)
6일(현지 시각)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넷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찌민시 경찰은 최근 고양이를 상습적으로 절도한 조직원 12명을 입건하고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여러 조로 나뉘어 호찌민 외곽 주택가를 돌며 고양이를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은 주로 인적이 드문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 사이 이뤄졌다.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주택가를 돌며 덫을 이용해 고양이를 유인했으며, 한 조가 하룻밤에 훔친 고양이는 평균 4~10마리에 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일당은 범행 기간 약 2700마리의 고양이를 훔쳐 유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훔친 고양이는 한곳에 모은 뒤 식용으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거점을 급습해 고양이 50마리와 수제 덫 55개, 털 제거기 등을 압수했다.

구조된 고양이 가운데 13마리는 주인을 찾아 돌려줬으며, 나머지 고양이들은 동물 보호시설로 옮겨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와 고양이 유통 경로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반려묘를 잃어버린 주민들에게 경찰서나 보호시설을 찾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베트남 일부 지역에서는 고양이 고기가 식용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판매업자는 출처 확인 등 관련 유통·검역 규정을 따라야 한다.

다만 최근에는 동물복지와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고양이 고기 소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반려묘를 훔쳐 식용으로 판매하는 범죄가 반복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비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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