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트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휴머노이드용 부품 실증사업’의 핵심 부품 실증형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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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트는 이번 사업에서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로브로스와 함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용 핫스왑 배터리시스템 및 충전스테이션 실증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양사는 앞서 지난 6월 휴머노이드용 핫스왑 배터리시스템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핫스왑은 로봇 전원을 끄지 않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기술이다. 24시간 연속 운용이 필요한 산업현장에서 가동 중단시간을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실증 대상인 로브로스의 AI 휴머노이드 이그리스-C는 키 154cm, 무게 56kg의 산업용 플랫폼이다. 시각·언어·행동을 복합 인지하는 VLA 모델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로봇이다.
크레스트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글로벌 스마트팩토리에 무인운반차(AGV)와 자율이동로봇(AMR)용 배터리시스템을 공급하며 산업용 로봇 배터리 분야에서 기술 신뢰성을 쌓아왔다. 북미 스마트팩토리 대응 과정에서는 안전규격인 UL 2271 인증 컨설팅과 취득 전 과정을 수행하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능안전 표준을 충족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크레스트의 독자 알고리즘 기반 인텔리전트 BMS가 적용된다. 배터리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진단·제어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과 사고를 줄이고, 최적 운영 패턴을 제시해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크레스트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스마트팩토리와 물류 현장뿐 아니라 건설, 스마트빌딩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휴머노이드 맞춤형 배터리 솔루션 적용처를 넓힐 계획이다.
이중휘 크레스트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현장에서 본격 활용되기 위해서는 성능과 신뢰성,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배터리시스템이 필수”라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창모 로브로스 부대표는 “핫스왑 기술은 휴머노이드의 연속 작업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크레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현하고 국내 기술 기반의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