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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는 글로벌 불안 요인과 일본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란의 미국 핵 항모·유조선 위협 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데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엔저 옹호 발언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 상승을 뒷받침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97선 초반에서 이날 97선 후반으로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157엔대로 오르면서 엔화 가치는 더욱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국내 요인이 원화 가치를 짓눌렀다. 전날 미국 기술주의 투매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4% 가까이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5조 3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커스터디(수탁) 달러 매수세로 유입돼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또 미국이 한국 관세 인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불거지고 있는 상황인 점도 원화 매도세를 키웠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우리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점을 문제삼아 한국에 대한 관세를 다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미국 증시가 진정세를 나타내지 않는다면 다음날 환율은 고점으로 여겨지는 1480원대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장중에 국내 원화 약세 요인들이 가세하면서 환율이 크게 올랐다”며 “증시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상단은 1480원대까지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1480원은 시장의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만큼, 1470원 중반대부터는 고점 매도와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인해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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