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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前사장-25세 연하 모델 출신 결혼”…누군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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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연 기자I 2026.11.03 17: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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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권 전 삼성전자 사장, 슈퍼모델 출신 김자연과 결혼
MIT 선후배로 만나 2년간 교류…올해 초 연인 발전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손영권(70) 삼성전자 고문이 25세 연하인 슈퍼모델 출신 패션 전문가 김자연(45)씨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사진=김자연씨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김자연씨 인스타그램 캡처)
김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사진을 공개하며 “여러분 저, 결혼했어요”라고 밝혔다.

김씨는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 줄 알았는데 마흔을 훌쩍 넘어 돌고 돌아 저의 한 사람을 만났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의 뷔르겐슈톡 호텔에서 양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곳은 배우 오드리 헵번이 1954년 배우 멜 페러와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김씨는 “각자의 분야에서 다른 길을 걸어온 저희는 2년 전 MIT 선후배로 처음 만났다”며 “처음에는 선후배로서 서로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다 함께 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조금씩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미국과 한국, 유럽을 오가며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었다”며 “2년간 좋은 지인으로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에 연인이 된 후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남편인 손 고문에 대해 “삼성전자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고, 현재 Samsung Semiconductor Advisory Board Chairman, 하만 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이자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창업자이기도 하다”라며 “그 모든 사회적 성취보다도 남편은 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늘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다. 그리고 키가 큰 저를 매우 귀여워한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씨는 “보내주시는 마음과 애정, 그리고 축복을 오래 기억하며 서로 아끼고 즐겁게 살아가겠다”라며 “저의 새로운 시작도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 고문은 삼성전자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두루 거친 기술 전문가다.

특히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 시절인 2016년 미국 자동차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 인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인수 규모는 약 80억달러(당시 약 9조 4천억원)로,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였다. 삼성전자는 2017년 3월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를 발판 삼아 자동차 전장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손 고문은 현재 삼성전자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만 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과 벤처투자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은 이후 성장세를 이어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의 글로벌 매출은 2017년 7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15조8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1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씨 역시 모델 활동 이후 패션과 경영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힌 인물이다.

김씨는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국내외 패션 무대에서 활동했다. 이후 미국 뉴욕 패션기술대학교(FIT)에서 패션경영을 공부하고 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하이엔드 비즈니스·마케팅 전략가로 활동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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