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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설립된 브릴스는 자체 개발 로봇과 다양한 제조사 로봇을 통합할 수 있는 모듈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업별 맞춤형 지능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로봇 공급을 넘어 반복 적용과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 구조를 구축한 것이 강점이다.
전 대표는 “브릴스의 플랫폼 아키텍처(구조)는 마치 레고 블록과 같다”며 “다양한 기술 모듈을 조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으며 피지컬 AI(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할수록 기업의 제조 전 주기를 지능화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로봇이 자동차의 엔진과 같다고도 비유했다. 엔진은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지만 엔진만으로 자동차가 움직일 수 없듯, 산업 현장에서도 공정에 맞는 완성형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브릴스는 그동안 자동차·이차전지·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자체 하드웨어 기술뿐 아니라 다양한 로봇 제조사의 제품을 연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으며 현재 186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개별 프로젝트마다 신규 개발을 반복하는 전통적인 자동화 사업모델과는 다른 차별화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표준화된 모듈과 플랫폼 자산으로 전환해 다양한 고객과 산업에 반복 재사용 적용할 수 있다. 전 대표는 “브릴스의 성장 구조는 단순한 프로젝트 수주 모델이 아니다”라며 “로봇 하드웨어와 요소기술 모듈이 플랫폼 자산으로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별 솔루션이 확대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2년 이후 연평균 50%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매출액 238억원을 달성했다. 2024년 당시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25년에는 영업이익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브릴스는 특히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AX(AI 전환) 시장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확보한 로봇 제어기술과 데이터 자산에 피지컬 AI 및 온디바이스 AI를 접목해 기존 자동화 시스템을 지능형 로봇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것이다.
전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온디바이스·피지컬 AI 플랫폼 솔루션을 납품했다”며 “AMMR(자율이동조작로봇)이 차량 주변을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조명, 도어핸들 등의 감성품질 항목을 자동 검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던 공정을 로봇이 대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릴스는 미국 미시간주에 약 6434㎡(2000평) 규모의 현지 거점을 구축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북미 지역 누적 수주액 21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국내에서 검증된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을 현지 거점과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브릴스는 이번 상장에서 신주 1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 6500~1만 95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98억~234억원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 수의 약 26% 수준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9월 8일과 9일 이틀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9월 17일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피지컬 AI 및 온디바이스 AI 기술 고도화, AX 기반 신규 솔루션 개발, 해외 영업망 확대, 생산·운영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송도 본사 생산시설을 확충해 피지컬 AI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구 알파시티에는 AI로봇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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