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글로벌 메모리 월간 매출이 746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는 전월 대비 31.7% 증가한 수치로 10년 계절적 평균보다 2.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UBS와 번스타인은 향후 계약 가격의 가파른 상승을 예상했으나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UBS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수요 가속화와 장기 공급 계약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메모리 업사이클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DDR 계약 가격 전망치를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각각 32%, 18% 상승할 것으로 기대치를 높였다. 낸드(NAND) 가격은 같은 기간 각각 30%, 12%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27년 단위 수요 성장률이 36.2%에 달해 공급 성장률 19.3%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며 최소 2028년 2분기까지 D램(DRAM) 산업의 구조적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UBS는 예상했다.
번스타인 역시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을 긍정적으로 보며 올해 2분기 D램과 낸드 부문의 주요 계약 가격 인상을 지적했다.
가장 큰 의견 차이는 사이클 지속 기간에서 나타났다. UBS는 인공지능 설비 투자 확대에 기반해 최소 2028년 중반까지 구조적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반면 번스타인은 2027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가격이 정점을 찍고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모델링했다.
한편 이번 메모리 업사이클의 대표적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올해에만 232% 넘게 상승 중인 가운데,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12분 개장 전 거래에서도 전일 대비 3.46% 강세로 981.0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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