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도이체방크 로빈후드(HOOD)의 자체 블록체인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5달러에서 136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약 9%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는 최근 로빈후드 체인의 수수료 매출이 기존 전망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 로빈후드 체인은 올해 출시된 블록체인으로,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통해 회사가 수수료 수익을 얻는 구조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로빈후드 체인의 일일 매출은 8월 중순까지 약 20만 달러를 밑돌았지만, 8월 29일 약 50만 달러에서 9월 2일 401만 달러까지 급증했다. 최근 5일간 발생한 매출만 1,080만 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로빈후드에 돌아가는 수수료 수익은 약 54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도이체방크가 기존에 예상했던 3분기 전체 수수료 수익 46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다만 도이체방크는 최근의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로빈후드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로빈후드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29명 가운데 24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로빈후드 주가는 최근 3개월간 41% 상승했으며, 예측시장 사업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주에만 약 20% 급등했다.
다만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로빈후드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하면서 전일대비 3.25% 내린 120.6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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