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가구·홈퍼니싱 업체 아르하우스(ARHS)의 주가가 21일(현지시간) 월가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 전략이 실적 회복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제프리스는 이날 아르하우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9.50달러에서 10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28%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준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아르하우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9.56% 오른 8.54달러에 거래중이다.
조너선 마투셰프스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카탈로그 배포 확대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아르하우스의 전략에 대해 새롭게 낙관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며 투자의견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아르하우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1% 하락했다.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가구 수요와 회사의 수익성이 압박받은 영향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실적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아르하우스 웹사이트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가 연 2회 발행하는 카탈로그의 배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제프리스는 신규 가구에 발송되는 카탈로그가 일정 수준의 구매 전환으로 이어질 경우 이 전략만으로 2027년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을 0.75~2.00%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됐다. 아르하우스는 현재 B2B 전략을 초기 단계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제프리스는 관련 사업이 연간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에 1.5~2.0%포인트의 추가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월가 전망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성장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월가의 투자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LSEG에 따르면 아르하우스를 분석하는 15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7명은 ‘매수’ 또는 ‘강력 매수’, 나머지 8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