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반도체주들이 이번 주 초의 하락세를 딛고 9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 초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매도세로 주춤했던 투심이 중국 반도체주 반등과 함께 살아나는 것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32분 개장 전 거래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주가는 전일보다 3.82% 상승한 98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인텔(INTC)도 3.45%, 마벨 테크놀로지(MRVL)도 3.09%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4.64%, AMD(AMD)도 2.12% 오르며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중국 반도체주의 급등에서 비롯됐다. 중국의 주요 메모리 칩 제조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가 오는 15일부터 상하이 증시 내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 예측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번 IPO를 통해 창신메모리는 약 43억4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D램(DRAM) 시장 점유율 약 7.7%를 차지하며 세계 4위 규모를 기록 중인 창신메모리의 상장 소식이 시장의 열기를 북돋웠다. 이번 반등은 삼성전자 주가의 예기치 못한 하락으로 촉발된 글로벌 반도체주 매도세가 있은 지 이틀 만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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