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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상반기 1612억 공급…청년 신상품 타고 역대 최대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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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기자I 2026.08.07 10: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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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건수 1만6359건…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금융권·삼성 7000억 출연…청년·취약계층 지원 확대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미소금융이 올해 상반기 영세 자영업자와 청년, 금융취약계층에 1600억원이 넘는 정책자금을 공급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다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자료=서민금융진흥원
자료=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은 7일 올해 상반기 미소금융 공급액이 1612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78억5000만원)보다 134억원(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용 건수는 1만6359건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적 증가에는 지난 3월 출시한 청년·취약계층 맞춤형 신상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 미래이음 대출은 상반기 114억원, 청년 운영자금 대출은 61억4000만원,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은 89억8000만원이 각각 공급됐다.

미소금융은 신용평점과 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와 청년,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정책서민금융 상품이다. 기업과 금융회사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11개 미소금융재단과 일반 기부금, 서금원의 휴면예금 운용수익을 재원으로 하는 전국 27개 지역법인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지원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제3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 이후 신한·우리·KB·하나·NH금융 등 5대 금융그룹은 미소금융 재원으로 총 500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NH금융은 연내 NH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며, 삼성그룹도 지난달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2000억원 기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소금융에는 총 7000억원 규모의 신규 재원이 추가로 확보될 예정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번 재원 확충을 바탕으로 청년과 영세 자영업자,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정책서민금융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은 “미소금융은 금융권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디트이자 생산적 금융의 대표 모델”이라며 “영세 자영업자와 청년, 금융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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