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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선급금과 마일스톤 수익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알테오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영업손실 4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49.6%다. 당기순이익도 3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343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에 비하면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3.8%, 영업이익은 13.0%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5억원으로 21.3%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52.3%를 기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013억원으로 108.0%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에는 올해 1분기 체결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자회사 테사로와 바이오젠 대상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반 'ALT-B4' 기술수출 계약의 선급금과 마일스톤 수익 등이 반영됐다.
ALT-B4를 적용한 첫 상업화 제품의 판매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머크(MSD)가 발표한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의 미국 제품 ‘키트루다 큐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4억6300만달러(약 6600억원)로, 직전 분기 1억2800만달러(약 1800억원)보다 약 262% 증가했다.
MSD는 지난 4월부터 미국에서 J코드가 적용되고 투약 편의성이 부각되면서 의료기관 도입과 정맥주사 제형에서 피하주사 제형으로의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큐렉스 판매에 따른 ALT-B4 상업화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적용 범위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5월 국제학회 ‘PDA 미니버스 2026’에서 ALT-B4와 벡톤디킨슨의 약물전달 디바이스를 결합해 투약시간을 단축하고 피하조직 내 약물 분산 속도를 높인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6월 열린 ‘월드 ADC’에서는 ALT-B4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병용 투여했을 때 피부독성과 안전성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알테오젠은 의료기기와의 결합과 ADC 등 다양한 치료제 모달리티로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적용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젠피주’가 2분기 국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중국에서 파트너사가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의 로열티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2026년 상반기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기술수출을 넘어 상업화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진행한 3건의 기술수출 외에도 현재 논의 중인 기술수출 협상을 추가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