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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공 집회’ 석 달째, 공연 줄취소에 환불액만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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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연 기자I 2026.08.28 22: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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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박서진 공연 등 취소
관람 차질 인원만 10만명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이른바 ‘올림픽공원 집회’가 장기화하면서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사진=연합뉴스)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실이 한국체육산업개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집회가 시작된 이후 오는 9월 27일까지 취소되거나 장소가 변경된 행사는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과 박서진 전국투어 앵콜 콘서트, 유노윤호 콘서트, 세븐틴 디노 팬콘서트, 박재범 콘서트 등이 취소되거나 공연 장소를 옮겨야 했다.

이에 따라 당초 핸드볼경기장에서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었던 약 9만 40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올림픽공원 집회는 지난 6월 5일 시작해 약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공원 측이 현재까지 추산한 손실액은 18억 3000여만원에 달하며, 건축물 파손에 따른 복구 비용만 4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핸드볼경기장에 사무실을 둔 핸드볼·펜싱·산악·우슈·세팍타크로·수중핀수영·당구·댄스스포츠·수상스키웨이크 등 9개 회원종목단체 직원들은 올림픽공원 집회가 시작된 후 지금까지 사무실에 정상적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 6월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일부 참가자들에게 가로막혔다.

지난달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재진입 의사를 밝혔지만, 현재까지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대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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