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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더 브리지(The Bridge)’ 또는 ‘더 체인(The Chai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토큰화된 예금은 은행 간에 실시간으로 이동하고, 하루 24시간 언제든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기존 영업시간에 제한됐던 은행 간 자금이체도 시간 제약 없이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이 네트워크는 미국 대형 은행들이 공동 소유한 민간 결제 정산기업인 더 클리어링 하우스(The Clearing House)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초기 이용자는 대형 다국적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보다 빠른 자금결제와 효율적인 자금관리(Treasury Management)를 기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24시간 유동성 관리와 국경 간 실시간 결제는 물론이고 기업 자금관리(Treasury Management)도 가능하다.
더 클리어링 하우스의 데이비드 왓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은행권의 매우 중요한 변화(Big Move)”라고 평가했다. 그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산업이 온체인 결제(On-chain Payments)와 온체인 금융(On-chain Finance)을 중심으로 한 “근본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갑작스러운 변화라기보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1년 넘게 추진해온 토큰화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다. JP모건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수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달러 기반 예금 토큰인 ‘JPM 코인(JPM Coin)’을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에서 기관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BNY멜론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토큰화 예금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예금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기록으로 발행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싱가포르 DBS은행(DBS)과 JP모건의 블록체인 플랫폼 키넥시스(Kinexys)는 각자의 온체인 시스템에서 발행된 토큰화 예금을 상호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프레임워크를 공동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