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국 사로잡은 K뮤지컬 2편, 한국서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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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연 기자I 2026.02.05 18:32:02

中 수출 ''홍련'''' 28일 충무아트센터 개막
英 관객 만난 ''외쳐, 조선!'' 4월 고양 공연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중국과 영국에서 현지 관객을 사로잡은 창작뮤지컬 ‘홍련’과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국내 관객과 다시 만난다.

뮤지컬 '홍련' 공연 모습.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홍련’은 오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공연한다. ‘홍련’은 2024년 대학로 자유극장(233석) 초연한 작품.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332석)으로 무대를 옮겼다.

공연은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설화를 기반으로 한다.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의 둘째 딸 홍련과 ‘바리데기 설화’의 바리공주가 저승 천도정의 사후 재판에서 피고와 재판장으로 만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서양의 ‘록’과 동양의 ‘씻김굿’을 조화시킨 음악이 특징. 독창성 짙은 음악으로 ‘한국형 록 뮤지컬’이라는 평가도 얻었다.

한국적 서사를 중심으로 한 ‘홍련’은 중국에서도 호평 받았다. 지난해 7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광둥어 뮤지컬 양성 프로젝트’에 공식 초청됐다. 이어 10월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중국 상하이 ‘상해공무대’에서 라이선스 초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편곡과 연출, 안무 등 창작의 핵심 요소까지 오리지널 버전을 재현하는 레플리카 방식으로 중국에 수출돼 의미를 더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영국 웨스트엔드 쇼케이스. (사진=PL 엔터테인먼트)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도 국내 관객을 다시 찾는다. 2017년 서울예대 학생들의 학사 창작 뮤지컬로 시작된 작품은 2019년 초연 이후 지난해까지 사연을 이어왔다. 올해 4월 중 고양문화재단 초청으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금지된 가상의 나라 조선을 배경으로, 백성들이 억압에 맞서 시조와 춤으로 자유와 정의를 외쳐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8일 런던 웨스트엔드 중심부에 위치한 질리언 린 시어터에서 콘서트형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단’ 역의 양희준, ‘진’ 역의 김수하를 비롯해 한국 무대에서 활약한 16명의 배우와 조명·음향 등 주요 스태프가 직접 런던으로 이동해 작품의 디테일을 최대한 구현해냈다. 관객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2025 브로드웨이월드 영국 웨스트엔드 어워즈에서 ‘최우수 콘서트 프로덕션(Best Concert Production)’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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