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까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51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차 전 감독이 136경기에서 기록한 58골을 넘어섰다. 차 전 감독과 공동 1위였던 한국 남자 A매치 득점 순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오세훈과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시작부터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황희찬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상대 선수 팔에 맞아 프리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수비벽을 피해 공을 낮게 깔아 찼다. 오른발을 떠난 공은 골문 오른쪽 아래로 들어갔다.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에서도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신기록을 세운 득점도 프리킥으로 장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전에서 58호 골을 기록해 차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시 이강인의 크로스에 발을 뻗었지만 공에 닿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 손흥민도 경기 뒤 “제 골은 아닌 것 같다. 닿는 느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공식 기록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남았다.
지난 2일 베네수엘라전에서 득점 없이 물러난 손흥민은 이날 프리킥 한 방으로 공동 1위에서 벗어났다. 이번에는 자신의 오른발로 확실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18세였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첫 골은 2011년 1월 18일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나왔다. 대표팀 세 번째 경기였다. 이후 15년 8개월여 동안 골을 쌓으며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올해 북중미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에도 네 차례 연속 출전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브라질 대회 알제리전, 2018년 러시아 대회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세 골을 넣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의 대표팀과 프로팀 공식전 합계 득점은 301골이 됐다. 프로 무대에서는 함부르크, 레버쿠젠, 토트넘, LAFC를 거치며 242골을 기록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지소연의 76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