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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처럼 살아보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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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6.08.07 1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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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수 서울스테이’ 18곳 선정
도시민박 10곳·한옥 8곳 지정
최대 500만 원 지원 안전·소방 평가 강화
체류형 관광 인프라 고도화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형 및 생활밀착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고유의 매력을 담은 숙박시설 18곳을 ‘2026 우수 서울스테이’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조치는 K-컬처 확산과 함께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현지인처럼 머무르며 서울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이른바 ‘라이브 라이크 어 로컬(Live like a local)’ 트렌드가 지속되는 글로벌 여행 패러다임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는 현재 약 803개 업체가 등록해 운영 중인 서울스테이 중 경쟁력과 안전성을 갖춘 우수 숙소를 발굴해 시의 인바운드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026 우수 서울스테이’로 최종 선정된 '사임당 귀한그대'(사진=서울관광재단)
'2026 우수 서울스테이’로 최종 선정된 '사임당 귀한그대'(사진=서울관광재단)
이번 공모에는 총 48개 업체가 지원해 2.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평가를 통과한 30개소를 대상으로 숙박, 관광, 안전 분야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설 상태와 위생, 안전관리, 고객서비스, 인근 주민 불편 예방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10곳과 한옥체험업 8곳이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심 속에서 한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옥 체험 공간 ‘사적인’과 호스트와 외국인 투숙객이 따뜻한 일상을 공유하는 ‘흑석함께집 비엔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올해 심사에서는 안전 및 주민 상생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숙소 조성이 최우선 과제로 다뤄졌다. 서울시는 소방 및 안전 관련 평가 배점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현장평가에 안전 전문가를 직접 투입했다. 또한 시설 안전관리가 미흡할 경우 감점 처리하는 항목을 신설함으로써 심사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최종 선정된 우수 숙소에는 인테리어 개선과 안전시설 보강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비가 업체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아울러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 관광 마케팅 사업과의 연계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SNS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관광업계는 이번 정책이 중소 숙박업자들의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지역 주민처럼 머무르는 생활밀착형 관광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서울만의 차별화된 개성과 엄격한 안전성을 갖춘 우수 숙박시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해 세계인이 머물고 싶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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