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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크레도, 호실적 불구 시장 기대 미치치 못해...개장 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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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9.02 22: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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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AI 데이터센터용 고속 연결 솔루션 업체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 홀딩스(CRDO)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매출 서프라이즈와 향후 가이던스가 이전 분기만큼 강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크레도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7.56% 내린 191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크레도는 지난 8월 1일 종료된 분기에 조정 주당순이익(EPS) 1.2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17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4억7,900만 달러로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 상단인 4억7,5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억7,300만 달러도 상회했다.

회사는 다음 분기에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0월 종료되는 분기의 매출 가이던스로 5억2,500만~5억3,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단순한 예상치 상회보다 더 큰 폭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강한 가이던스를 기대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즈호증권의 조던 클라인 애널리스트는 크레도의 실적 지표 자체는 “견조하고 양호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매출의 예상치 상회 폭과 가이던스 강도가 이전 분기들과 비교하면 다소 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크레도는 AI 데이터센터에서 서버와 네트워크 스위치를 연결하는 액티브 전기 케이블(AEC)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AEC에는 전기 신호를 증폭하는 반도체 칩이 내장돼 있어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필요한 구리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광케이블 대비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고속·저전력 데이터 연결 수요가 증가하면서 크레도는 대표적인 AI 인프라 수혜주로 주목받아왔다. 다만 시장의 기대치가 이미 높아진 만큼,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단순한 실적 예상치 상회를 넘어 더 큰 폭의 매출 성장과 가이던스 상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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