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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I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전력 소비가 많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를 예고한 상태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공약했고 조지아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면서 전력비용 부담 증가와 인허가 강화 가능성이 부각됐다.
시장에서는 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가 실제 투자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보다는 투자 집행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의 핵심은 건설 전면 금지보다 투자 집행 속도 둔화에 있다”며 “연방 차원에서도 대규모 전력 수요자의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입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하고 민주당과의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일부 완화됐다. AI 규제 강화가 실제 투자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인식도 확산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급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56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조 501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1457억원, 1조 1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민주당의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가 강세를 보였다. 한화솔루션은 18.6%, OCI홀딩스는 10.4%, 씨에스윈드는 7.6% 상승했다. 삼성SDI(11.6%), 포스코퓨처엠(10.8%), 엘앤에프(12.8%)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AI 투자 둔화 우려에 삼성전자는 0.7%, SK하이닉스는 0.1%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코스피의 중장기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26년 4분기부터 2027년 1분기까지 매수 방향을 유지한다”며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 불안으로 추가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코스피 520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AI 설비투자(CapEx) 둔화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판단에도 불구하고 향후 미국의 인허가 및 전력비용 규제 강화가 실제 투자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