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버코어ISI가 옥시덴탈페트롤리움(OXY)에 대한 투자의견을 두 단계 상향했다. 투자자들이 펀더멘털을 재평가하면서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8일(현지시간) 에버코어ISI는 옥시덴탈페트롤리움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두 단계 높였다. 목표가 역시 기존 58달러에서 65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스티븐 리처드슨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유가 및 대형 탐사·생산(E&P) 기업보다 오랫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옥시덴탈은 원자재 펀더멘털을 제대로 반영할 만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부채를 크게 줄인 대차대조표와 구조적으로 향상된 자본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변화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옥시덴탈이 잉여현금흐름(FCF) 구조를 개선하고 주주 환원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다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옥시덴탈 주가는 유가가 진정되고 이란 전쟁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3달 동안 약 14%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약 21% 조정됐다.
옥시덴탈은 버크셔해서웨이가 보통주 26.6%, 우선주 83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리처드슨은 “8%의 배당률과 까다로운 상환 조건이 붙은 83억달러 규모 영구 우선주는 보통주 주주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누리지 못하게 막는 가장 큰 구조적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옥시덴탈이 버크셔 우선주를 상환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는 오는 2029년 8월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옥시덴탈은 전 거래일 대비 2.96%(1.53달러) 오른 53.21달러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