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네이버, 한경협 이어 경총 가입…"AI시대 범기업 협력 확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소현 기자I 2026.08.12 18:12:17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국내 IT기업 첫 경총 회원사 합류
한경협 이어 경제단체 협력 넓혀
노조는 계열사 통합교섭 추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지난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가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네이버 사옥 전경(사진=네이버)
네이버 사옥 전경(사진=네이버)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말 경총 회원사 가입 절차를 마치고 정식 회원사로 합류했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가운데 경총에 가입한 첫 사례로 알려졌다.

경총은 기업의 노사관계와 인사·노무 분야를 주요 영역으로 다루는 사용자단체다. 회원사를 대상으로 노사관계와 보상·인사·조직관리, 노동법률 등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고 노동관계법 개정 등 주요 노동 현안에서 경영계의 입장을 대변한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지난해 경총에 가입한 배경을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따른 노사관계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개정법 시행으로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하는 원청이나 모기업의 사용자 책임을 둘러싼 쟁점이 커졌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경총에 가입했다”며 “AI로 인해 산업 간 연결과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과 더욱 긴밀하게 협업하고, 범기업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도 가입했다. 당시에도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기존 산업 기업들과의 협력 필요성이 커진 점 등을 가입 배경으로 설명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경총 가입 역시 이러한 경제계 협력 확대의 연장선이라는 입장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 한경협에 나란히 가입했다.

아울러 네이버 노조가 계열사 통합교섭 추진을 본격화하는 시기와 맞물렸다.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이날 국회에서 ‘IT업종 통합교섭구조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네이버와 계열사의 공통 근로조건을 그룹 차원에서 논의하는 통합교섭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노조는 네이버가 계열사의 인센티브와 근무제 등 주요 근로조건에 실질적인 결정권을 행사하는 만큼 이에 맞춰 교섭 구조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노조는 오는 20일 통합교섭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 모회사와 계열사 간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의와 함께 네이버의 향후 노사관계 대응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