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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창업자 4조원대 주식 부자된다…핵심인력 150배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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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6.08.07 12: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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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공모가 150.8위안에 결정, 상장 후 시총 12.9조원
창업자 왕싱싱, 지분 33.36% 보유…딥시크 등 투자자도 수혜
직원들에게도 주식 나눠줘, 일부엔 주당 1위안짜리 스톡옵션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유니트리가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서 흥행을 거뒀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12조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분을 보유한 경영진과 투자자들도 ‘돈방석’에 오르게 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
7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지난 5~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주당 150.8위안(약 3만18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약 100위안)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유니트리의 상장 후 총 주식수는 총 주식수는 4억446만4340주로 공모가를 감안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609억9300만위안(약 12조9000억원) 정도가 된다.

유니트리 상장 ‘대박’의 가장 큰 수혜자는 창립자이자 대표인 왕싱싱이다. 유니트리가 상장을 위해 공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왕싱싱은 직·간접으로 회사 지분 33.36% 가량을 보유했다.

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은 이를 공모가로 환산하면 203억5000만위안(약 4조3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순식간에 4조원대 ‘주식 부자’가 되는 셈이다.

왕싱싱 대표 외에도 직접 또는 집단으로 회사 지분의 5%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로는 메이퇀(약 9.65%), HSG(옛 세쿼이아차이나, 약 7.11%), 매트릭스파트너스벤처스(약 5.44%) 계열 등이 있다.

차이신캐피탈, 선전캐피탈 등 국유 투자 그룹도 유니트리 주식을 일부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트리는 적정 자격을 갖춘 투자자 대상으로 전략적인 주식 배정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인 딥시크와 중국석유그룹의 곤룬캐피탈, 중국 남방전력망 산융홀딩 그룹, 톈이캐피탈·상하이치산투자 등이 주식을 배정받았다. 상하이치산투자는 텐센트 산하 기업이다.

공고에 따르면 딥시크는 93만3400주를 배정받았으며 배정 금액은 1억4000만위안(약 295억원)이 넘는다. 상하이치산투자는 90만3300주로 1억3600만위안(약 286억원) 가치를 지닌다.

유니트리 직원 1~2호 자산관리 계획을 통해 직원들도 주식을 보유했다. 1호와 2호 배정 주식수는 각각 135만6100주, 44만4300주로 배정 금액은 2억400만위안(약 430억원), 6700만위안(약 141억원)이다.

1~2호엔 연구개발(R&D) 기술자뿐 아니라 영업, 생산 등의 책임자도 포함됐다. 인수 금액은 수백만위안부터 시작한다. 1호의 의무 보유 기간은 12개월, 2호는 36개월이다.

이번 공모 과정에 앞서 일부 직원들에겐 회사 주식을 1위안에 살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권한도 부여했다. 현재 공모가가 150위안 가량이니 150배 이상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총 14명 직원에게 592만6600주를 부여했는데 이중 12명은 R&D 부서 소속이고 2명은 각각 영업 부서와 생산 부서 소속이다.

이중 핵심 기술 인력인 양즈위와 장양광은 유니트리 지분을 지분을 각각 0.49%, 0.15% 간접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공모가로 게산하면 주식 보유액은 수천만위안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은 왕싱싱 대표와 마찬가지로 모두 1990년대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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