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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2분기 실적 '사상 최대'…美법인 창사 첫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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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8.11 16: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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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7949억, 영업이익 737억
K뷰티 열풍 속 인디브랜드 성장 두각
국내법인 분기 매출 첫 5000억 돌파
"하반기 글로벌 기반 확장 지속"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국내외 법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법인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코스맥스 본사.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 본사. (사진=코스맥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코스맥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7949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73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로 썼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조 4769억원, 영업이익은 12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영업이익은 13% 각각 늘었다.

국내 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184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매출액이 5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564억원으로 확인됐다. K뷰티 인디 브랜드 고객사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국내 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 스킨케어 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케어 및 겔마스크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미국 법인은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2분기 미국 법인 매출액은 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성장했다. 수년간 고정비용 절감을 비롯한 경영 효율화 작업과 서부 인디 브랜드 고객사를 겨냥한 영업망 확대가 실적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기존 대형 고객사들의 안정적인 재주문이 더해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33% 성장한 1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이 법인에선 현지 색조 고객사들이 높은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쿠션·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과 블러셔·립 제품군이 성장을 이끌었다. 광저우 법인은 채널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온라인·수출 채널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289억원을 달성했다. 편의점, 슈퍼마켓 등 기존 MT(Modern Trade) 채널 고객사들의 실적 회복과 소규모 잡화점 등 GT(General Trade) 채널 신규 고객사 성장이 동시에 이뤄졌다. 특히 크림·선케어 등 고수익 카테고리 위주의 톱 고객사 매출 회복이 수익성 방어에 효과적으로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태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성장한 249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고객사들의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OBM) 부문에서 고객사에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공급하며 실적이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스킨케어 강세와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 안착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ODM 업계 1위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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