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뉴타닉스(NTNX)의 주가가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과 인공지능(AI) 사업 성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AMD와 추진 중인 에이전틱 AI 인프라 협력이 향후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41분 기준 뉴타닉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5.34% 오른 68.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키뱅크의 브랜든 니스펠 애널리스트는 뉴타닉스의 신규 계약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가 결국 매출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뉴타닉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5달러에서 7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에는 뉴타닉스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 호조가 있다. 회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억5천71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7억3천8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영업이익 역시 1억9천8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1억6천4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향후 가이던스는 다소 보수적이었다. 뉴타닉스는 2027 회계연도 매출을 31억8천만~32억3천만 달러로 전망했다. 중간값 기준 약 32억5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2억2천만 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뉴타닉스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기업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단일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을 넘어 AI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뉴타닉스는 AMD와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한 인프라 플랫폼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AMD는 뉴타닉스 주식 1억5천만 달러어치를 매입하고, 플랫폼 개발을 위해 최대 1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빠르게 증가하는 계약 규모와 AMD·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이 맞물리면서, 뉴타닉스가 클라우드 인프라를 넘어 에이전틱 AI 인프라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