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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샌디스크, 키옥시아와 日 메모리 증설에 310억달러 투자…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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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8.27 22: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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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샌디스크(SNDK)와 일본 키옥시아홀딩스는 급증하는 인공지능(AI)발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에 3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투자가 현실화되면 일본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다시 부상하는 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현지시간) 샌디스크와 키옥시아는 양사의 합작사업을 강화하고 플래시 메모리 공급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2032년까지 일본에 3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번 투자 계획은 일본 정부의 지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향후 수년에 걸쳐 의미 있는 수준의 비트 생산량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투자는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메모리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샌디스크와 키옥시아는 이미 수십 년간 합작사업을 통해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술 개발과 생산을 진행해왔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데이터를 장기간 저장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비휘발성 메모리로, 서버의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해 임시 데이터를 저장하는 D램과는 용도가 다르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합작사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플래시 메모리를 대규모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AI 시대 데이터 저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 역시 주요 수혜 메모리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일본이 다시 글로벌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앞서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타워세미컨덕터도 지난 7월 일본 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일본 정부가 제공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도 포함돼 있다.

일본 정부가 보조금을 앞세워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가운데, 샌디스크와 키옥시아의 310억 달러 규모 투자까지 현실화될 경우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 내 전략적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샌디스크의 주가는 전일대비 2.42% 내린 1463.04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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