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철강업체 스틸 다이내믹스(STLD)와 뉴코(NUE)의 주가가 월가의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18일(현지시간) 하락하고 있다. 다만 철강 가격 상승과 견조한 수요를 고려하면, 이번 가이던스 부진이 철강 업황 자체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스틸 다이내믹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3.39% 내린 237.04달러에서, 뉴코는 4.82% 하락한 252.35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시장 예상치를 밑돈 3분기 실적 가이던스다. 뉴코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5.55~5.65달러로 전망했고, 스틸 다이내믹스는 5.34~5.38달러를 제시했다. 두 회사 모두 월가의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최근 철강업체들은 철강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투입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부담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번 가이던스 발표 직후 주가가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사의 전망이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됐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철강 가격 상승분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는 데다 철강 수요가 타이트해지고 있어, 4분기에는 가격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스틸 다이내믹스는 3분기 철강 사업부문의 이익이 2분기보다 의미 있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속 마진 확대와 평균 판매가격 상승, 철스크랩 비용 하락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으며 출하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코 역시 원자재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 부문은 상대적으로 약한 가격 흐름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철강 가격의 강세도 업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벤치마크 철강 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톤당 1,237달러로 올해 들어 약 30% 상승했으며,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49% 뛰었다.
다만 관세 정책과 철강 가격의 반전 가능성은 향후 철강주와 업종 전반의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철강 가격이 현재의 높은 수준에서 하락하거나 무역정책 환경이 변화할 경우 기업들의 수익성 기대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주가 하락은 철강 수요 자체에 대한 우려보다는 기대에 못 미친 단기 실적 전망에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3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철강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마진 개선 전망 등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미국 철강 산업의 기초 체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단독]“당첨됐는데 떨어졌습니다”…청약 당첨자 7%는 ‘부적격'](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2201372t.jpg)
![터미네이터와 싸워보니… 발차기 한 번에 나뒹군 男 [중국나라]](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2201113t.jpg)
![[단독]"짬뽕 먹으러 갈래?"…서대문 유괴 미수범, 아이에게 건넨 말](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220120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