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디자인 협업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FIG)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재개하고 목표주가 30달러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기준 피그마의 주가는 전일대비 3.80% 오른 21.88달러에 거래 중이다.
BofA는 생성형 AI가 피그마의 사업을 위협할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과도하다며, 오히려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탈 리아니 BofA 애널리스트는 “AI는 피그마에 역풍이 아니라 순풍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AI가 콘텐츠 제작 초기 과정을 자동화하더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제품 개발에 참여하게 되면서 협업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디자인과 개발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피그마 플랫폼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AI 기능은 이미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기업 고객의 75%가 기존 사용 한도를 초과한 뒤 추가 AI 크레딧을 구매했으며, BofA는 이를 고객 참여도와 지출 의향이 매우 높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기업 고객 성장세도 견조하다. 연간 반복매출(ARR) 10만 달러 이상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순매출 유지율은 139%, 유료 사용자 수는 54% 늘어났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피그마는 현재 2027년 예상 EV/Sales 기준 약 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동종 업계 평균인 5.9배를 밑도는 수준이다.
BofA는 피그마가 동종 업체 대비 더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할인된 가치에 거래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