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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력은 신분을 위장해 국내 민간 업체에 취업한 뒤 실제 개발 업무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원격 채용이 보편화된 IT 업계 특성상 사전 신원 확인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인력에게 지급된 급여나 용역대금의 규모와 지급 경로를 집중 추적하는 한편, 북한 정권이나 배후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기업 시스템 접속 범위와 핵심 정보 유출 여부 등을 묻는 의원실 질의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을 통한 외화벌이는 국제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앞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 등 11개국 관계기관은 지난 7월 북한 IT 인력의 불법 외화벌이 활동을 경고하는 공동주의보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현지 조력자들이 설치한 이른바 ‘노트북 농장’을 통해 미국 기업 수십 곳에 북한 인력이 원격 위장 취업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돼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