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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천지 의혹에 야간 최고위... “처리 방법 더 숙고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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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10.14 23: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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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에 없던 최고위 소집
김태선 "처리 방법은 고민 중"
계파 갈등 재점화 조짐에 진화 나서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저녁 예정에 없던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신천지 당원에 대한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자체 조사로 신천지 교인의 조직적 당원 가입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힌 뒤 계파 갈등 조짐이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태선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야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신천지 관련 처리 방법에 대해 좀 더 숙고해서 결정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김민석 대표는 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의 ‘민티07’에 출연해 최근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로부터 신천지 당원 집단 가입 의혹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게 확인됐고 그 외에 의미 있는 증언도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8·17 전당대회 기간 자신이 제기했던 조직적인 개입 의혹도 뒷받침할 수 있는 증언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전당대회 당시 김 대표로부터 반명·신천지 연합 의혹 등으로 공격받았던 정청래 전 대표 등 친청(친정청래)계가 날을 세웠다.

정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이 있다면 처벌하고 없다면 당을 분열시킨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당원 정비 TF의 조사 결과가 언론에 보도된 경위를 문제 삼으며 “누가 무엇을 노리고 흘렸나”라면서 김 대표가 취임 때 공언했던 비공개회의 내용 유출자의 퇴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와 같은 우려에 김 대표는 “당 전체를 생각하겠다”며 “민감한 문제인 만큼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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