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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5개 제품을 모두 맞춘 이는 8명 중 단 1명 뿐이었다. 기자는 오랜기간 접해온 오리지널 케챂만큼은 맞출 줄 알았지만, 과일 알갱이가 씹혀 특징이 두드러지는 과일과야채케챂을 빼곤 모두 틀렸다. 당과 염분을 반으로 줄인 케챂부터 100g당 당류 4.4g 정도로 당 부담을 확 줄인 케챂까지, 평소 접하지 않았던 제품들의 특성을 느껴보는 기회였다.
이어 본격적인 요리가 시작됐다. 이날 메뉴는 ‘케챂 버터 포크 스테이크’와 ‘미트볼 나폴리탄 파스타’였다. 조리대에는 토마토케챂과 우스타소스, 나폴리탄 파스타소스, 연겨자, 직접 갈아먹는 컬러페퍼솔트, 3분 미트볼 등 오뚜기 제품이 함께 준비됐다.
미트볼 나폴리탄 파스타는 올리브유에 마늘과 양파, 청피망을 볶은 뒤 나폴리탄 파스타소스와 3분 미트볼을 넣어 졸였다. 포인트는 케챂이었다. 나폴리탄 파스타소스와 저당케챂, 연겨자를 섞은 소스를 더해 삶은 스파게티 면과 함께 볶아냈다. 케챂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파스타소스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또 다른 메뉴인 ‘케챂 버터 포크 스테이크’는 케챂 버터가 핵심이었다. 파프리카 파우더와 버터를 전자레인지에서 살짝 녹였다. 여기에 컬러페퍼솔트와 토마토케챂, 우스타소스를 빠르게 섞어 케챂 버터를 완성했다. 랩에 케챂 버터를 얹어 양끝을 사탕처럼 말듯 냉장보관했다. 컬러페퍼솔트를 고루 뿌려 밑간을 한 두툼한 스테이크에 케챂 버터를 얹자 새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버터가 스테이크의 풍미를 올려줬다.
‘찍어 먹는 소스’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케챂이 볶음과 파스타, 스테이크의 재료로 변신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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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케챂은 이미 한국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들어와 있다. 오뚜기가 쿠킹클래스를 연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익숙한 제품일수록 소비자는 새로운 사용법을 굳이 찾아보지 않기 때문이다.
오뚜기 쿠킹클래스는 2022년 3월 시작됐다. 올해 7월까지 600여회 열렸고, 누적 참가자는 3300명을 넘어섰다. 누적 신청자는 5만 4000명 이상이며, 클래스용으로 개발한 레시피도 450여개에 달한다. 제품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경험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K푸드 쿠킹클래스도 월 1~3회 비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식 식재료와 요리법을 직접 경험하려는 외국인들에게 케챂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K푸드 재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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