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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가 중장년층에 주목하는 이유는 높은 구매력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50대 게임 이용률은 44.6%로 10대(81.4%), 20대(85.1%), 30대(74.4%)보다 낮다. 하지만 구매력에서는 50대가 10~20대를 앞섰다.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게임 이용자 1인당 모바일 게임 구입 비용은 40대가 월평균 2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2만1000원) △50대(2만원) △20대(1만6000원) △10대(1만5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비중은 적지만 실제 지출 규모는 중장년층이 더 크다는 의미다.
PC 게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같은 조사에서 ‘PC 유료게임 다운로드 지출 비용’의 세대별 평균값을 비교하니, 40대가 11만 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 이어 △30대 9만 9000원 △50대 7만 6000원 △20대 8만원 △10대 5만 9000원 순이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퍼즐&퀴즈’ 및 웹보드 장르가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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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된 넷마블(251270)의 ‘SOL: 인챈트’도 30대와 40대 이용자 비중이 각각 39.7%, 22.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웹보드 게임인NHN(181710)의 ‘한게임 포커 클래식’ 의 40대 MAU 비중은 32.98%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50대 이용자 비중도 11.31%에 달했다.
중장년층의 게임 취향은 젊은 층과 다르다. 빠른 반사신경이 필요한 FPS(1인칭 슈팅게임)이나 소울라이크 장르보다 방치형 게임이나 캐주얼 게임 등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선호도가 높다. 특히 최근 방치형 게임이 유행하면서 게임사들도 조작 난도를 낮추고 접근성을 높인 콘텐츠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해외에서도 고령 게이머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ESA)에 따르면 미국의 50세 이상 게이머는 약 5700만명으로, 18세 미만 게이머 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전 세계 게이머의 38%, 미국 게이머의 5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의 게임디자인 교수인 밥 드 슈터(Bob De Schutter)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게이머들이 무료 게임에 쓰는 돈이 줄어드는 시점에서 나이든 게이머에 집중하는 것은 아직 충분히 개척되지 않은 시장을 공략하는 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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