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일라이릴리(LLY)가 비만 치료제의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29일(현지시간) 장 시작 전 일라이릴리는 2026년 9월 말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244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48달러로 월가 추정치 각각 224억2000만 달러와 5.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일라이릴리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850억~870억 달러에서 910억~920억 달러로 대폭 높였으며, 연간 조정 EPS 전망치는 기존 35.50~36.50달러에서 35~36달러로 소폭 낮췄다.
실적의 핵심 동력인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3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07억2000만 달러(미국 매출 50억 달러 포함)를 기록해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망치 101억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미국 외 지역 매출이 93% 급증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장을 입증했다.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9% 높은 53억5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50억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시장 내 실질 판매 가격 하락에도 수량 기준 수요가 급증한 점과, 지난 7월 메디케어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범 적용 등 미국 내 보험 커버리지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지난 4월 미국에서 출시된 알약 형태의 신규 GLP-1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의 3분기 매출은 1억8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인 2억2900만 달러보다 낮았다.
호실적을 발표한 일라이릴리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2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보다 4.25% 강세로 1343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1321.21달러보다 높은 수준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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